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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성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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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04 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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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3일 룰라 대통령과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선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대선 결과가 브라질뿐 아니라 중남미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에 따르면 1차 투표는 4일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5일 결선투표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 뒤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중남미 정상들을 뉴욕에 불러 모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가 지지한 사람은 모두 이겼다”고 말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마약 카르텔 대응을 내걸고 우파·극우 정부 15개국이 참여한 ‘아메리카의 방패’ 소속 정상들이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이후 중남미에서 치러진 7차례 대통령 선거에서는 모두 우파 후보가 승리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와 정권 교체 이후 중남미의 좌파 정부는 브라질과 멕시코, 우루과이, 과테말라, 쿠바, 니카라과 등 6개국만 남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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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들이 특히 브라질에 주목하는 것은 중남미 최대 국가이면서 미국에 비교적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역 강국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에도 좌파 정부가 들어서 있지만 미국과 국경을 맞댄 데다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차이가 있다.
80세인 룰라 대통령은 네 번째 임기에 도전하고 있다. 45세인 플라비우 상원의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두 후보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남미에서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워 마약 운반선으로 지목한 선박들을 잇달아 공습하고 미군 병력이 참여하는 육상 작전도 벌여왔다. 가디언은 이 과정에서 230명 넘게 숨졌다고 전했다.
[벨렝=AP/뉴시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선 후보가 14일(현지 시간) 브라질 파라주 벨렝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내달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우파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기도 하다. 2026.09.15.
플라비우 상원의원은 집권하면 ‘아메리카의 방패’에 가입하고 범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룰라 대통령은 국가 주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연합에 참여한 중남미 정상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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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재단(FGV)의 페드루 텔레스 국제관계학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대륙을 사실상 미국의 ‘뒷마당’으로 보는 구상을 중시한다고 평가했다. 텔레스 교수는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승리하면 중남미 좌파 진영에는 타격이 되고 국제적으로 극우 진영에는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산드라 보르다 구스만 콜롬비아 안데스대 정치학 부교수도 플라비우 상원의원의 승리가 중남미의 자율성을 약화시키고 미국의 요구에 사실상 무조건 보조를 맞추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도 최근 다시 냉각됐다. 룰라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워싱턴이 플라비우 상원의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브라질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해왔다. 브라질 연방총법무청(AGU)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자금이 브라질 정치와 사법부를 겨냥한 활동에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방경찰과 연방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마이클 쉬프터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겸임교수는 브라질을 미국에 “큰 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승리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 대부분이 자신과 정치적으로 보조를 맞추게 됐다는 .을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안보뿐 아니라 자원과 중국 문제도 얽혀 있다. 그는 최근 ‘아메리카의 방패’ 회의에서 중남미의 “엄청난 천연자원”을 거론하면서 이를 적대적인 외부 세력이 차지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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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은 이 발언이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은 브라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조건 가운데 하나로 브라질의 희토류와 핵심광물에 대한 우선적인 접근권을 요구했지만 룰라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반면 플라비우 상원의원은 브라질의 천연자원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쉬프터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는 브라질 민주주의 문제도 쟁。이라고 평가했다.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대선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아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과거 행정부 수장직에 도전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시장 선거가 유일하며 당시 4위에 그쳤다. 가디언은 이번 대선에서는 부친의 지지층을 상당 부분 이어받은 데다 룰라 대통령의 재집권에 반대하는 표까지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플라비우 상원의원을 둘러싼 부패 의혹 가운데 일부는 종결됐고 일부는 여전히 조사 중이다.
룰라 대통령의 선거운동에도 부패 의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아들과 전직 보좌관을 둘러싼 의혹은 아직 조사 중이다. 가디언은 룰라 대통령과 직접 관련이 없는 대법관 관련 스캔들도 룰라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룰라 정부에서 실업과 빈곤, 물가상승률은 낮아지고 평균 소득은 높아졌지만 가계부채는 오히려 늘었다. 가디언은 온라인 도박이 가계부채 증가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미 노선도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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