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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15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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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프랑스 르몽드 등에 따르면 모드 브레종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국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마크롱 대통령이 "청년들이 정당한 불안을 표출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불안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도시 폭력 사태로 변질돼 어떤 측면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장면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레종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이 고등학생 시위와 관련해 앞으로 몇 주 안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해법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불만이 집중된 낙후된 학교시설, 지나치게 긴 수업시간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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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종 대변인은 "목표는 상황을 보다 개선하는 것으로, 대통령은 이를 향후 몇 주 안에 마련해야 할 대책의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고 전했다.
고등학생들이 주도하는 이번 시위는 지난달 중순 파리 외곽 지역에서 시작돼 전국 단위로 확산했다. 학생들은 교사 부족과 낡은 학교 건물, 과밀학급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 폭력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최루탄과 곤봉을 사용하기도 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이 고등학생들을 과잉 진압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경찰이 발사한 진압용 섬광탄에 15세 학생이 손 한쪽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굴에 최루탄을 직사로 맞은 14세 학생이 중상을 입는 일도 벌어졌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관의 폭력 행사 의혹 36건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파리, 낭트, 리옹, 툴루즈,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학생들을 지지하는 대규모 연대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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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내무부는 당시 시위에 약 16만 15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적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 8일 참가자를 7만 1500명으로 추산했던 것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 정당들은 이번 고등학생 시위를 또 다른 정치적 기회로 삼고 있다.
르몽드에 따르면 극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선 후보는 전날 파리 시위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투표 연령을 낮추고 "대학 선발 제도"와 "돈의 지배"를 종식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 반면 마린 르펜 후보의 소속 정당인 극우 국민연합(RN)은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폭력 사태의 책임을 학생들에게 돌렸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이날 의회 대정부질문에서 학생 248명, 경찰관 937명, 교직원 149명이 고등학생 시위 과정에서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선거를 목적으로 LFI의 동맹 세력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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